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넷플릭스 드라마3

넷플릭스 드라마 [폭삭 속았수다] 5화 후기 관식의 눈에 애순은 아직 문학소녀다.양배추 달아요 한마디 못하던 문학소녀를 고생시키는게 미안해서매번 1등으로 성실하다.  책에다 코만 박고 있던 새침한 문학소녀는양배추를 팔던 창피함보다세식구 꼬르륵 배고픈 소리가 더 창피해졌다. 빛나는 청춘을 즐기기보다빨리 늙어 뜨거움도 버틸 수 있는단단한 굳은살을 갖고싶어졌다.  억세고 무서울게 없을 것 같던 광례도겁이나서 미운 어른을 찾았다.그 미운 어른이 해준 제일 좋은 옷을 입고마지막 준비를 함께 해달라 했다.그리고 가장 미운사람에게가장 소중한 애순을 부탁한다며뒤를 맡기고 먼 길을 떠났다.  잘 살겠다고 약속하고 받은배한척으로 선장이된 관식.물고기 한가득 만선으로 돌아와도멋들어진 자개장으로 집을 채워도그 행복이야 가득 차고 넘치겠지만은애순과 금은동을 태운것 만큼무.. 2025. 3. 17.
넷플릭스 드라마 [폭삭 속았수다] 3,4화 후기 (스포주의) 섬으로 돌아온 애순은 퇴학을 당하고제손으로 꿈을 불태웠다.  가족들은 흠없이 시집가기도 글렀고야반도주 한번에 지팔자를 다 말아먹었다 한다.똑같이 붙어 놀아도 사내는 호걸짓이고지집애 순정은 화냥질이라 한다. 자신의 삶을 직접 선택하지도 못하고가족들의 억압으로시대적 현실에 부딪치게 된다. 벗어나려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다.  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조차선택지가 없다.애순이 없어야 관식이 산다는 관식엄마의 말에고집을 부릴수도 없다.관식의 희생을 댓가로 얻어내는 사랑은너무 가슴이 아파 받아들일 수 없다.  하지만 쳐들어오는 봄을 어떻게 막으랴.어린애와 결혼하려는 어른을 밀어내고봄비를 뚫고 달려쳐들어오는 봄을 마중나갔다.봄이 나를 감싸 안는순간애순은 자신의 선택을 처음 이루어냈다.   아직 엄마가 보인.. 2025. 3. 12.
[폭삭 속았수다] 1화,2화 후기 (스포주의) 시간이 지나면 산사람은 또 잊고 살아진다는데아니야 잊혀지는게 아니라가슴에 품고 견디며 살아가는것이지. 왜 내꺼만 다 뺏어가는데! 앞으로 살아갈날의 밑천일까.그저 고생스런 앞날의 전초전이었을까. 억척스러운 엄마라도 같이 살고 싶은 애순과억척스러운 첫사랑이라도 일편단심 품은 관식빼다 박은 모녀의 쉽지않은삶의 전초전이 시작되었다. 28살의 나이로 철이 들어도너무 억척스럽게 들어버린 광례는빨리 철이 든 만큼 빨리 떠나버렸다.남겨진 애순은 엄마의 유언대로하고싶은거 다 하고식모처럼 살지 않으려 했는데  엄마는 그렇게 살지 말랬는데,그렇게밖에 살아지지 않는걸 어째,악을 쓰고 노력해도 되지않는걸 어째, 대학도 가고싶고시인도 되고 싶고서울놈한테 시집도 가고싶은데갈곳이 없어.나 좋다고 받아주는곳은 양관식밖에 없어.내가 왜.. 2025. 3. 1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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